티스토리 뷰
목차
치킨 튀기고나서 냄비 가득 남은 기름을 보며 한참 망설인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싱크대에 흘려버렸다가 하수구가 막혀 수리비가 나올 뻔한 경험을 한 뒤로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게 됐습니다.
기름은 색을 먼저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재사용할지 바로 폐기할지를 나눠서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에 직접 해보면서 정리한 방법을 순서대로 공유합니다.

재사용 가능한 기름인지, 색으로 먼저 판단하십시오
치킨을 튀기고나면 냄비에 기름이 꽤 많이 남습니다. 그 기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그냥 싱크대에 흘려버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 이렇게 처리하면 하수구가 막혀 수리비가 생각보다 크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 실수를 한 뒤로는 기름 처리를 훨씬 신중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름을 버릴지 재사용할지 결정하는 가장 간단한 기준은 색입니다. 처음 기름을 팬에 부었을 때와 비교해서 색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한 번 더 쓸 수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색이 짙은 갈색이나 검은빛에 가까워졌다면 이미 산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입니다. 여기서 산화란 기름이 열과 공기에 노출되면서 분자 구조가 변하고 유해 성분이 생성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전을 꽤 많이 부쳤음에도 색이 생각보다 밝게 유지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 색을 기준으로 재사용 여부를 판단했더니 불필요하게 버리는 기름의 양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기름 한 번 쓴 것만으로 무조건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색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 하나가 낭비를 줄이는 첫걸음이 됩니다. 식용유 산화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출처: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 번 쓴 기름, 양파 하나로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기름 색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바로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양파를 넣고 잠깐 튀겨주는 것만으로 기름 상태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양파 껍질까지 함께 넣으면 효과가 더 좋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한 번 사용한 기름은 산화가 진행됩니다. 여기서 산화란 기름이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분해되면서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생성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양파와 대파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이 산화 진행을 늦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식품안전나라)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양파를 껍질째 대충 썰어 기름에 넣고,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튀겨준 다음 건져내면 됩니다. 이후 커피 필터로 남은 부스러기를 걸러 빈 통에 담아두면 됩니다. 재사용 기간은 2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름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2주 안에 소진할 분량만 남겨두는 편이 현명합니다.
더 이상 쓸 수 없는 기름, 제대로 버리는 법
재사용 한계를 넘긴 기름은 처리 방법을 잘못 선택하면 생각지 못한 비용이 생깁니다. 가장 흔한 실수가 싱크대에 그냥 흘려버리는 것인데, 저도 예전엔 그렇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름이 하수관 벽에 굳으면서 막힘이 생기고, 결국 수리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색이 짙게 변하거나 냄새가 달라진 기름은 재사용을 포기하고 폐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냉장고에 넣어 기름을 완전히 굳힌 뒤 비닐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고 안전했습니다. 양이 적다면 키친타올에 충분히 흡수시켜 밀봉 후 버리는 방식도 효과적입니다.
기름을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행위는 개인 하수관 문제에 그치지 않고 공공 하수 시스템에도 부담을 줍니다. 환경부에서도 폐식용유는 하수구 투기 대신 굳혀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처: 환경부
작은 습관 하나가 하수관 수명을 늘리고 수리 비용을 아끼는 데 직결됩니다. 기름 색이 어두워졌다면 미련 없이 굳혀서 버리는 것,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튀김 후 남은 기름 싱크대에 버려도 되나요?
A.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기름을 그대로 하수구에 흘려보내면 배관이 막혀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한 번 쓴 튀김 기름, 그냥 버려야 하나요?
A. 기름 색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양파나 대파를 넣어 튀겨주면 산화를 억제할 수 있어 2주 정도는 더 쓸 수 있습니다.
Q. 색이 거뭇하게 변한 기름은 어떻게 버리나요?
A. 냉장고에 넣어 기름을 굳힌 뒤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키친타월에 흡수시켜 버리는 방법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Q. 기름 묻은 그릇, 세제 없이 잘 닦이나요?
A. 뜨거운 물로 먼저 헹군 뒤 밀가루를 묻혀 닦으면 세제 없이도 기름기가 잘 제거됩니다. 세제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하수구로 흘러드는 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기름 하나 버리는 일도 색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색이 연하면 양파로 정제해 2주 안에 재사용하고, 색이 짙게 변했다면 냉장고에서 굳혀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면 됩니다. 다음에 기름이 남거든 바로 싱크대에 버리지 말고, 먼저 색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